성인 수족구 증상, 절대 방치하면 안 되는 5가지 이유

2025. 10. 28. 11:11카테고리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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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은 '수족구병'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시나요? 아마 대부분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 유행하는 '아이들 병'이라고 생각하실 거예요. 그런데 말이죠, 어느 날 갑자기 손바닥이 간지럽고, 발바닥에 뭐가 나기 시작하더니 입안이 헐어서 물도 못 마실 지경이 된다면? 네, 맞아요. 바로 성인 수족구입니다. 저도 아이에게 옮은 줄도 모르고 며칠을 끙끙 앓았던 경험이 있는데요. 오늘은 '애들 병'인 줄로만 알았던 성인 수족구에 대해 속 시원히 파헤쳐 볼게요!

 

🍏 성인 수족구, 도대체 정체가 뭔가요?

수족구병(手足口病, Hand, Foot, and Mouth Disease, HFMD)은 이름 그대로 손, 발, 입에 물집(수포)이 생기는 바이러스성 질환이에요. 주로 콕사키바이러스나 엔테로바이러스 같은 장바이러스 감염이 원인이죠. 이 바이러스들은 전염성이 매우 강해서 여름부터 초가을까지 어린이집, 유치원 등 집단생활을 하는 아이들 사이에서 크게 유행하곤 해요. 다들 한 번쯤 "이번 주 수족구 유행이라 비상이에요!" 하는 맘카페 글 보신 적 있죠?

🤔 성인이 수족구에 걸리는 이유

그렇다면 어른들은 왜 이 '아이들 병'에 걸리는 걸까요? 가장 흔한 경로는 수족구에 걸린 아이를 돌보다가 감염되는 경우예요. 아이의 기저귀를 갈거나, 침이 묻은 장난감을 만지거나, 콧물을 닦아주다가 바이러스에 노출되는 거죠. 또는 아이가 쓴 수건이나 식기를 같이 사용했을 때도 옮을 수 있어요.

 

물론, 아이와 접촉이 없었더라도 면역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바이러스에 노출되면 성인끼리도 감염될 수 있답니다. 특히 과거에 수족구를 앓았더라도, 원인이 되는 바이러스 종류가 워낙 다양해서 다른 유형의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또 걸릴 수 있어요. "나 어릴 때 걸렸는데?" 하고 안심할 수 없는 이유죠.

 

🚨 콕콕 쑤시고 아프다! 성인 수족구 증상 총정리

아이들 수족구가 비교적 가볍게 지나가는 경우가 많은 반면, 성인 수족구는 '지옥을 맛봤다'는 후기가 많을 정도로 격렬하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요. 제가 겪어보니 정말... 만만하게 볼 병이 아니더라고요. 성인 수족구 증상은 단순히 손발에 뭐가 나는 것 이상으로 고통스러울 수 있어요. 초기 증상부터 대표적인 증상까지 꼼꼼히 살펴볼게요.

🤒 초기 증상: 감기 몸살과 혼동 주의

수족구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보통 3~7일 정도의 잠복기를 거쳐요. 그리고 수포가 올라오기 1~2일 전부터 초기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이때 증상이 딱 감기 몸살 같아요. 38도 이상의 고열이 나고, 온몸이 쑤시는 근육통, 심한 피로감, 인후통(목 통증)이 동반되죠. 저도 처음엔 "요즘 좀 무리했나? 냉방병인가?" 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겼어요. 하지만 이틀 뒤, 손바닥이 미친 듯이 간지럽기 시작하면서 "아, 이거 뭔가 잘못됐다" 싶었죠.

💥 대표 증상: 입, 손, 발의 수포 (그리고 극심한 통증!)

초기 증상 후 본격적으로 입안, 손바닥, 발바닥, 때로는 엉덩이나 무릎에도 붉은 반점이나 물집(수포)이 생겨요. 아이들은 이 수포가 별로 아프지 않은 경우도 많지만, 성인은 달라요. 특히 입안에 생긴 수포(구내염)는 정말 최악의 고통을 선사합니다. 목구멍 깊숙이까지 수포가 잡혀서 침 삼키는 것은 물론이고 물 한 모금 넘기는 것도 고문처럼 느껴져요. "목에 칼날이 박힌 것 같다"는 표현이 딱 맞아요.

 

손과 발에 생긴 수포 역시 문제입니다. 그냥 물집이 아니라 수포 안쪽에서부터 바늘로 콕콕 찌르는 듯한 날카로운 통증이 느껴져요. 특히 발바닥에 수포가 잡히면 바닥을 디딜 때마다 통증이 심해서 걷는 것조차 힘들어지죠. 밤에는 통증과 가려움증이 더 심해져서 잠을 설치기도 해요.

주요 증상 특징 (성인 기준)
고열 및 몸살 38~39도의 고열이 2~3일간 지속됨. 심한 근육통과 피로감 동반.
입안 수포 (구내염) 극심한 통증 유발. 음식물 섭취는 물론 물 마시기도 어려움.
손/발 수포 바늘로 찌르는 듯한 통증(압통)과 가려움증. 걷기 힘들 수 있음.
기타 발진 엉덩이, 팔다리, 심지어 얼굴까지 수포가 번지는 경우도 있음.

 

👶 아이와 다른 점? 성인 vs 소아 수족구 비교

성인 수족구와 소아 수족구는 같은 병이지만, 증상의 양상이나 강도에서 꽤 큰 차이를 보여요. "우리 애는 그냥 밥 좀 안 먹고 칭얼대다 말던데?" 하셨다면, 본인이 걸렸을 땐 전혀 다른 경험을 하실 수 있어요. 성인 수족구 증상이 아이들보다 더 격렬하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거든요.

😫 통증의 강도: 성인이 압도적으로 아프다!

가장 큰 차이점은 '통증'이에요. 아이들은 수포가 생겨도 가려워하거나 입안이 아파서 밥투정을 하는 정도에 그치는 경우가 많아요. 하지만 성인은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입안의 극심한 통증과 손발의 신경통에 가까운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에요. 이는 성인이 소아보다 면역 반응이 더 강하게 일어나면서 염증 반응 또한 격렬해지기 때문이라고 추측해요.

🖐️ 수포의 양상과 범위

아이들은 이름 그대로 손, 발, 입 주변에만 수포가 집중되는 경향이 있어요. 하지만 성인은 수포가 손등, 발등, 팔, 다리, 엉덩이, 심지어 두피나 얼굴까지 광범위하게 퍼지는 경우도 흔해요. 수포의 크기 역시 성인이 더 크고 깊게 잡히는 경우가 많아서, 나중에 수포가 아물고 난 뒤 껍질이 벗겨지거나 일시적으로 색소 침착이 남기도 합니다.

비교 항목 소아 수족구 성인 수족구
초기 증상 미열 또는 가벼운 인후통 고열, 심한 근육통, 인후통 (몸살과 유사)
통증 강도 경미하거나 중간 정도. 주로 입안 통증 호소. 매우 심함. (칼로 찌르는 듯한 통증)
수포 범위 주로 손, 발, 입 주변에 집중 손등, 발등, 팔다리, 엉덩이 등 광범위하게 발생 가능
회복 후 대부분 흉터 없이 회복 피부 탈락(박피), 손발톱 빠짐 현상 발생 가능

 

😱 그냥 두면 큰일? 성인 수족구 합병증

대부분의 수족구병은 7~10일 정도 지나면 자연적으로 회복돼요. 하지만 성인 수족구 증상이 심하게 나타나는 만큼, 합병증의 위험도 무시할 수 없어요. 특히 면역력이 극도로 저하된 상태이거나 기저질환이 있는 성인이라면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성인 수족구는 종종 소아보다 심한 통증과 광범위한 발진을 동반합니다. 특히 면역력이 저하된 성인의 경우, 드물지만 뇌수막염, 뇌염, 심근염 같은 심각한 신경계 또는 심장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단순한 피부병으로 치부해서는 안 됩니다. 고열이 3일 이상 지속되거나 참기 힘든 두통, 구토, 경련 증상이 있다면 즉시 응급실을 방문해야 합니다." - 감염내과 전문의

🖐️ 손발톱 빠짐 (조갑탈락증)

가장 흔하게 겪을 수 있는 후유증 중 하나가 바로 '조갑탈락증'이에요. 수족구를 앓고 난 뒤 1~2달 후에 갑자기 손톱이나 발톱이 빠지는 현상이죠. 바이러스가 손발톱 뿌리 부분의 성장을 일시적으로 멈추게 만들어서 생긴다고 해요. 저도 새끼발톱 하나가 빠져서 정말 놀랐는데요. 다행히 통증은 없고, 빠진 자리 아래로 새로운 손발톱이 자라 나오고 있으니 너무 걱정하진 않으셔도 돼요!

🧠 무서운 신경계 합병증

극히 드물지만, 일부 엔테로바이러스(특히 71형)는 신경계통을 침범할 수 있어요. 바이러스가 뇌나 척수로 들어가 바이러스성 뇌수막염이나 뇌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만약 고열과 함께 목이 뻣뻣해지고(경항부 경직), 심한 두통, 반복적인 구토, 의식 저하, 경련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지체 없이 응급실로 가야 하는 위험 신호예요!

 

💊 빨리 낫는 꿀팁! 치료 및 통증 관리법

안타깝게도 수족구병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를 직접적으로 죽이는 항바이러스제나 예방 백신은 아직 없어요. 그래서 치료는 기본적으로 '대증요법'에 초점을 맞춥니다. 즉, 나타나는 증상을 완화시키면서 우리 몸이 바이러스를 이겨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거죠. 성인 수족구 증상의 핵심인 '통증'을 관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해요.

🏥 병원 방문과 약물 치료

증상이 시작되면 이비인후과나 내과, 가정의학과를 방문해서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아요. 병원에서는 주로 통증과 열을 잡기 위한 해열진통제(아세트아미노펜이나 이부프로펜 계열)를 처방해 줍니다. 입안 통증이 너무 심할 경우, 국소 마취 성분이 포함된 가글액(탄툼 가글 등)이나 구내염 연고를 처방받기도 해요. 손발의 가려움증이 심하다면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어요.

🍽️ 지옥의 입안 통증, 이렇게 극복했어요! (식사 꿀팁)

수족구에 걸리면 입안 통증 때문에 며칠간 강제 다이어트를 하게 될 수도 있어요. 이럴 땐 자극적인 음식은 무조건 피해야 해요. 맵고, 짜고, 시고, 뜨거운 음식은 궤양에 소금을 뿌리는 격이랍니다. 대신 차갑고 부드러운 유동식 위주로 섭취하세요. 아이스크림, 차가운 푸딩, 요거트, 바나나를 간 스무디, 혹은 식힌 죽 등이 좋아요. 빨대를 사용하면 음식이 입안 상처에 덜 닿게 할 수 있어서 통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돼요.

증상 부위 통증 관리 꿀팁 추천/비추천
입안 통증 (구내염) 차가운 물이나 식염수로 자주 가글하기. 처방 가글 사용. 추천: 아이스크림, 푸딩, 차가운 우유
비추천: 뜨거운 국, 오렌지 주스, 매운 음식
손/발 통증 차가운 물수건으로 찜질하기. 푹신한 실내화 착용. 추천: 진통제 복용, 충분한 휴식
비추천: 수포 터뜨리기, 꽉 끼는 신발
전신 증상 (열, 근육통) 해열진통제 복용. 미지근한 물로 샤워. 추천: 충분한 수분 섭취(이온 음료), 휴식
비추천: 과로, 음주, 사우나

 

🚫 전염력 비상! 성인 수족구 예방 수칙

수족구병은 전염력이 정말 어마어마해요. 증상이 나타나기 전 잠복기부터 전염력이 있고, 증상이 한창일 때 가장 강하며, 회복된 후에도 최대 수 주간 분변이나 침을 통해 바이러스가 배출될 수 있어요. 아이가 수족구에 걸렸다면, 혹은 본인이 걸렸다면 가족 간 전파를 막기 위해 철저한 위생 관리가 필요합니다.

😷 격리 기간은 언제까지?

보통 수포가 올라오고 열이 나는 등 급성기 증상이 사라질 때까지(약 7~10일) 격리를 권고해요. 특히 아이들은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등원할 수 없죠. 성인의 경우 법적 격리 의무는 없지만, 성인 수족구 증상이 있다면 최소 1주일은 재택근무를 하거나 휴식을 취하며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피하는 것이 좋아요. 특히 다른 아이들을 돌보는 직업이라면 반드시 쉬어야 합니다.

🧼 일상 속 완벽 예방 가이드

수족구 바이러스는 알코올 소독제에는 잘 죽지 않아요. 따라서 예방의 핵심은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 씻기'입니다. 외출 후, 식사 전, 화장실 사용 후, 그리고 특히 아이의 기저귀를 갈거나 용변 처리를 도운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해요. 아이가 수족구에 걸렸다면 장난감, 식기, 수건, 리모컨 등 손이 자주 닿는 물건은 락스(차아염소산나트륨)를 희석한 물로 자주 닦아 소독해 주세요.

예방 수칙 실천 방법
손 씻기 (가장 중요!) 흐르는 물과 비누로 30초 이상 손가락 사이, 손톱 밑까지 꼼꼼히 씻기.
물건 소독 가정용 락스를 물과 1:100 비율로 희석하여 장난감, 문고리 등을 닦기.
물품 분리 사용 환자와 수건, 식기, 컵 등을 따로 사용하고 식기는 삶거나 뜨거운 물로 세척.
배설물 관리 아이 기저귀 교체 시 일회용 장갑을 착용하고, 처리 후 즉시 손 씻기.

 

🏥 이럴 땐 병원으로! 즉시 진료가 필요한 순간

대부분의 성인 수족구 증상은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레 좋아지지만, "이 정도 가지고 병원을 가야 하나?" 망설여지는 순간이 있죠. 하지만 앞서 언급했듯이 성인 수족구는 드물게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특정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해요.

🚨 합병증을 의심해야 하는 위험 신호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면, 단순한 수족구가 아닐 수 있으니 밤낮을 가리지 말고 즉시 병원(응급실)을 방문하세요.

  • 38도 이상의 고열이 3일 이상 지속되거나, 해열제를 먹어도 열이 잘 떨어지지 않을 때
  • 심한 두통과 함께 목 뒷부분이 뻣뻣하게 느껴질 때 (경항부 경직)
  • 반복적인 구토 증상을 보일 때
  • 의식이 흐릿해지거나, 자꾸 잠만 자려고 하거나, 불러도 반응이 느릴 때
  • 팔다리에 힘이 빠지거나, 비틀거리며 걷거나, 경련(경기) 증상을 보일 때
  • 숨쉬기 힘들어하거나, 가슴 통증을 호소할 때

또한, 입안 통증이 너무 심해서 물조차 마시지 못해 8시간 이상 소변을 보지 못하는 등 탈수 증상이 심할 때도 병원에서 수액(링거) 처치를 받는 것이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 성인 수족구 FAQ 30문 30답

성인 수족구에 대해 많은 분이 궁금해하시는 점들을 모아봤어요!

Q1. 성인 수족구, 한 번 걸리면 다시는 안 걸리나요?

A. 아니요. 수족구를 일으키는 바이러스는 콕사키바이러스 A형, B형, 엔테로바이러스 71형 등 종류가 매우 다양해요. 특정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그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은 생기지만, 다른 종류의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수족구병에 다시 걸릴 수 있습니다.

Q2. 성인 수족구 원인 바이러스는 무엇인가요?

A. 주로 장바이러스 계열인 콕사키바이러스 A16형 또는 엔테로바이러스 71형이 주된 원인이에요. 그 외에도 다양한 콕사키바이러스나 에코바이러스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Q3. 임산부가 수족구에 걸리면 태아에게 영향이 있나요?

A. 임신 중 수족구에 걸리면 대부분 가볍게 앓고 지나가며 태아에게 심각한 영향을 미칠 확률은 낮아요. 하지만 출산 직전에 감염될 경우 신생아에게 바이러스가 전염될 수 있으므로, 증상이 있다면 반드시 산부인과 주치의와 상담해야 합니다.

Q4. 성인끼리도 전염이 잘 되나요?

A. 네, 전염됩니다. 아이에게서 옮는 경우가 가장 많지만, 성인 환자의 침, 콧물, 수포의 진물, 분변 등을 통해서 성인 간 전파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특히 면역력이 저하된 상태라면 더욱 주의해야 해요.

Q5. 구체적인 전염 경로는 어떻게 되나요?

A. 주로 '접촉 전파'와 '비말(침방울) 전파'를 통해 감염돼요. 환자의 침이나 콧물이 기침이나 재채기를 통해 튀거나, 바이러스가 묻은 손으로 물건을 만지고 그 물건을 다른 사람이 만진 뒤 눈, 코, 입을 만지면 감염될 수 있어요. 수포의 진물이나 분변을 통해서도 전파됩니다.

Q6. 잠복기는 보통 얼마나 되나요?

A. 바이러스에 노출된 후 증상이 나타나기까지 보통 3일에서 7일 정도의 잠복기를 거칩니다.

Q7. 손발의 수포는 언제쯤 사라지나요?

A. 수포는 보통 7일에서 10일 이내에 자연적으로 아물고 사라집니다. 수포가 아문 자리는 껍질이 벗겨지기도 해요.

Q8. 수포 자리에 흉터가 남을 수도 있나요?

A. 수포를 일부러 터뜨리거나 긁어서 2차 세균 감염이 생기지 않는 한, 대부분 흉터 없이 깨끗하게 회복됩니다. 일시적으로 색소 침착이 남을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옅어져요.

Q9. 수족구 앓고 나면 손발톱이 빠질 수도 있다던데 사실인가요?

A. 네, '조갑탈락증'이라는 후유증으로, 수족구를 앓고 난 1~2달 뒤에 손발톱이 빠질 수 있어요. 통증은 없으며 아래에서 새 손발톱이 자라 나오니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Q10. 성인 수족구 증상이 있으면 어떤 병원에 가야 하나요?

A. 초기 몸살 증상이나 입안 통증이 심하다면 '이비인후과'를, 전신 증상과 피부 발진이 함께 나타난다면 '내과', '가정의학과', '피부과' 어디를 방문하셔도 진료 가능합니다.

Q11. 진단은 어떻게 하나요? 피검사를 하나요?

A. 대부분 특징적인 임상 증상(손, 발, 입의 수포)과 환자의 병력(아이와의 접촉 등)을 바탕으로 의사가 시진하여 진단합니다. 합병증이 의심되는 특수한 경우가 아니라면 피검사나 바이러스 검사까지 하는 경우는 드물어요.

Q12. 약은 꼭 먹어야 하나요?

A. 수족구 자체를 치료하는 약은 없지만, 고열, 근육통, 입안 통증, 손발 통증이 성인은 매우 심한 편이라 '증상 조절'을 위해 해열진통제나 처방 가글 등을 사용하는 것이 회복에 큰 도움이 됩니다. 안 먹고 버티기엔 통증이 너무 심할 수 있어요.

Q13. 손발의 수포를 터뜨려도 되나요?

A. 절대로 안 됩니다! 수포를 터뜨리면 2차 세균 감염의 위험이 높아지고, 수포 안의 진물에도 바이러스가 있어 전염력이 높아질 수 있어요. 자연스럽게 아물도록 두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Q14. 수족구에 걸렸을 때 샤워는 해도 되나요?

A. 네, 가벼운 샤워는 괜찮습니다. 미지근한 물로 자극적이지 않게 씻어내고, 수건으로 물기를 톡톡 두드려 닦아주세요. 뜨거운 물로 목욕을 하거나 사우나를 가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Q15. 술이나 담배는 괜찮나요?

A. 절대 금물입니다. 술과 담배는 몸의 면역력을 떨어뜨리고 입안의 궤양을 자극하여 회복을 더디게 만듭니다. 최소한 증상이 완전히 사라질 때까지는 피해주세요.

Q16. 운동은 언제부터 다시 시작해도 될까요?

A. 열이 떨어지고 입안 통증, 근육통 등 급성기 증상이 모두 사라진 후, 몸의 컨디션이 충분히 회복되었다고 느껴질 때(보통 1~2주 후) 가벼운 운동부터 서서히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Q17. 회사 출근은 언제부터 가능한가요?

A. 법적 격리 의무는 없지만, 전염력이 매우 강하고 성인 수족구는 증상 자체가 심해 업무가 어려울 수 있어요. 열이 떨어지고 입안 수포가 아물기 시작하는 시점(보통 1주일)까지는 재택근무나 병가를 내고 쉬는 것을 권장합니다.

Q18. 제가 걸렸는데, 아이에게 옮기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마스크를 항상 착용하고, 아이와 접촉하기 전후로 반드시 비누로 손을 씻어야 합니다. 수건, 식기, 컵 등은 철저히 분리해서 사용하고, 가능한 한 아이와의 뽀뽀나 밀접 접촉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Q19. 입안이 너무 아파서 아무것도 못 먹겠어요. 탈수 올까 봐 무서워요.

A. 물조차 마시기 힘들다면, 차가운 보리차나 이온 음료를 빨대를 이용해 조금씩 자주 마셔보세요. 이것도 힘들다면 탈수 예방을 위해 병원에서 수액(링거) 처치를 받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Q20. 수족구에 걸렸을 때 추천하는 음식이 있나요?

A. 차갑고 부드러운 음식이 좋습니다. 바닐라 아이스크림, 푸딩, 요거트, 차가운 두유, 바나나, 아보카도, 식힌 죽이나 수프 등이 목 넘김이 편합니다.

Q21. 수족구에 걸렸을 때 피해야 할 음식은 뭔가요?

A. 입안 궤양을 자극하는 모든 음식을 피해야 합니다. 맵고(김치, 떡볶이), 짜고(국, 찌개), 시고(오렌지 주스, 레몬), 뜨겁고, 딱딱한(과자, 견과류) 음식은 절대 금물입니다.

Q22. 수족구 예방 백신(주사)은 없나요?

A. 국내에는 아직 없습니다. 수족구를 일으키는 바이러스 종류가 너무 다양해서 모든 바이러스를 예방하는 백신을 만들기 어렵기 때문이에요. 현재로서는 손 씻기가 최선의 예방책입니다.

Q23. 수족구와 구내염은 어떻게 다른가요?

A. 구내염은 '입안에 염증이 생긴 상태'를 통칭하는 말이고, 수족구는 이 구내염을 유발하는 원인 중 하나예요. 수족구로 인한 구내염은 보통 입안 궤양과 함께 손, 발의 수포를 동반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Q24. 수족구와 대상포진은 어떻게 다른가요?

A. 원인 바이러스가 다릅니다. 수족구는 장바이러스, 대상포진은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가 원인이에요. 또한 대상포진의 수포는 보통 몸의 한쪽(오른쪽 또는 왼쪽) 신경절을 따라서 띠 모양으로 나타나고, 극심한 신경통을 유발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Q25. 면역력이 약하면 더 잘 걸리나요?

A. 네, 그렇습니다. 야근, 스트레스, 수면 부족 등으로 면역력이 저하된 상태에서 바이러스에 노출되면 감염될 확률이 훨씬 높습니다.

Q26. 손발에는 안 나고 입안에만 수포가 생길 수도 있나요?

A. 네, 가능합니다. 수족구 바이러스에 감염되었지만 증상이 비전형적으로 나타나는 경우예요. 손발 수포 없이 입안 궤양만 심하게 나타나는 '헤르판지나(포진성 구협염)' 역시 같은 장바이러스 계열이 원인인 경우가 많습니다.

Q27. 성인 수족구 격리 기간은 법적 의무 사항인가요?

A. 아니요. 아이들의 경우 전염병 예방을 위해 어린이집 등원 중지(격리)가 권고되지만, 성인의 경우 법적 격리 의무는 없습니다. 하지만 전염성이 매우 높으므로 자발적인 격리(휴가, 재택근무)를 강력히 권장합니다.

Q28. 집안 소독은 어떻게 해야 하나요? 알코올 솜으로 닦으면 되나요?

A. 수족구 바이러스는 알코올에 잘 죽지 않아요. 가정용 락스(차아염소산나트륨)를 물에 희석(물 1L + 락스 10ml)하여 문고리, 리모컨, 스위치, 장난감 등을 닦아주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환자의 옷이나 수건은 뜨거운 물로 세탁하는 것이 좋습니다.

Q29. 어른도 열이 많이 나나요?

A. 네, 오히려 아이들보다 고열로 고생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38~39도에 이르는 고열이 2~3일간 지속될 수 있습니다.

Q30. 총 회복 기간은 얼마나 걸리나요?

A. 급성기 증상(열, 통증, 수포)은 보통 7~10일 이내에 호전됩니다. 하지만 이후 피부 탈락이나 손발톱 빠짐 같은 후유증이 나타날 수 있으며, 몸의 컨디션이 완전히 회복되는 데는 2~3주 정도 소요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이렇게 '아이들 병'으로만 알았던 성인 수족구에 대해 자세히 알아봤어요. 겪어본 사람만 안다는 그 고통, 정말 만만치 않죠? 혹시라도 아이가 수족구에 걸렸다면 "나는 어른이니까 괜찮겠지" 하고 방심하지 마시고, 철저한 손 씻기와 위생 관리로 감염을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에요. 만약 이미 증상이 시작되었다면, 오늘 알려드린 통증 관리 팁으로 지혜롭게 이겨내시길 바랄게요. 무엇보다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가 가장 중요하다는 것, 잊지 마세요! 다들 건강 조심하세요!

면책조항

본 포스팅에 제공된 정보는 일반적인 건강 정보 및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전문적인 의학적 진단이나 치료를 대체할 수 없습니다. 건강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하여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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